posted by 바보인간 2019. 8. 12. 22:31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소설은 오랜만에 조아라에서 가져온 이세계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소설입니다.

현재 256편으로 노블레스 19란에서 연재중입니다.

주제는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입니다.

한국에 살던 사람이 이세계로 전생을 해버리죠.

그렇지만 요즘 먼치킨 트렌드와는 달리 주인공에게는 아무런 특별한 능력이 없습니다.

그냥 길가에 치이는 E급 모험가 중 하나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인 판타지 세계의 밑바닥에서 굴러다닙니다.

상위 모험가의 모욕을 받는 것은 일상이고, 허접해 보이는 몬스터에게도 치이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인연을 만나고 조금씩(진짜 아주 조금씩) 강해지면서 0.3인분에서 1인분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는 성장하게 됩니다.

이 소설에서 딱히 특징적인 것은 없습니다.

대마법사니 소드 마스터니 하는 초월적인 강함이나, 현대의 전략전술을 이용해서 깽판치는 책사류 소설이나 같은 특징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현대인이 맨몸으로 이세계로 가면 어떻게 될까에 대해 현실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솔직히 이런 소설류는 전적으로 작가님의 필력에 달려있습니다.

흔히 양판소라 불리는 깽판치는 소설보다 난이도가 있는 소재이니까요.

전형적인 왕도도 없습니다. 그냥 작가님의 상상력에 달려있죠.

그런 관점에서 이 소설은 깔끔합니다.

적당하게 개그 코드도 들어가있고, 조금이나마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도 그려집니다.

진지할 때는 진지하게 진행하고, 가벼울 때는 가볍게 진행합니다.

말로 설명해서 그렇지 직접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이것을 지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너무 깽판치는 소설에 지쳐 조금 전통적인 소설을 보고 싶은 분이 있으시면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9금 노블레스 소설인 만큼 그 장면이 조금 나오지만, 비중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고, 스토리 라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불편하신 분은 빠르게 넘겨도 상관 없을 것입니다.

http://www.joara.com/nobless/bookPartList.html?bookCode=1352796&refer_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