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하나 가져왔습니다.
바로 디즈니의 실사화 뮤지컬 영화인 알라딘입니다.
현재 알라딘은 1100만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인기가 많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인기가 많았었는지는 오늘 찾아보면서 처음 알았네요.
저는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단 평범한 영화와는 다른 독특함이 가장 마음에 들거든요.
뮤지컬 영화에서는 노래 자체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영상과 노래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가 영화를 판단하는 관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본 라이언 킹 실사화에서는 영상에 비해 노래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디즈니 영화라고 해서 많이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알라딘이 이런 실망감을 완전하게 덮어주었습니다.
알라딘은 과거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실사화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이라크 지방인 바그다드 지역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삼고 있고, 흔히 아는 이야기에 적절한 노래를 입힌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화려합니다.
과연 디즈니! 와 할리우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CG가 영상을 가득 채웁니다.
과거 아랍 나라의 화려함과 신비로움을 모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로 흐릅니다.
유쾌한 영화는 영화를 전체적으로 루즈하지 않게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완급을 잘못 조절하면 영화의 이야기가 깊이 없이 가볍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알라딘은 스토리 적으로만 보았을 때는 전형적인 동화의 스토리입니다.
권성징악이나 거지가 공주와 우연하게 만나서 첫눈에 반해 사랑하고, 요술 램프나 마법 양탄자와 같은 신비로운 도구가 나오니까요.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가볍고 살짝 뻔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 이야기를 중간중간에 나오는 노래가 분위기를 적절하게 완급조절해줍니다.
활기차고 밝은 장면에서는 빠른 탬포의 음악으로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심각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는 느린 탬포로 장면을 진정성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노래 하나하나의 사운드가 여러 효과음으로 풍부하여 노래가 비어있다는 생각을 들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정말로 뮤지컬 영화의 전형적인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 듯한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눈과 귀 모두 즐거운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