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소설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바로 애만 키워도 레벨 업 이라는 소설인데요.
한 400화 정도 읽다가 그만두다가 확인해보니 어느새 완결이 되어있더라고요.
공식 웹소설인 덕에 전편이 무료라 서둘러 읽어 봤습니다.
이 소설은 제목에 들어나다 싶이 아기를 키우는 것이 중심인 소설입니다.
전생에 지구에서 헌터였던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전생을 하고, 여기서 처음보는 아기를 얼떨결에 맡게 되는 이야기이죠.
이 소설이 나온 지는 꽤 오래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매일 1화씩 나온다고 쳐도 현재 700화가 넘게 연재되었으니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이죠.
이 소설이 처음 나왔던 당시 저는 꽤 신선함을 느꼈었습니다.
판타지 소설의 특징상 일종의 긴장감이 유지되는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보편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분위기가 더 심각해지면 다크 판타지계로 되고, 가벼워지면 병맛물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때문에 짧고 간결하게 읽기에는 좋지만, 길게 읽기에는 조금 숨이 차는 장르임이 분명했습니다.
여기서 이 소설은 양육물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였습니다.
판타지 소설 특유의 긴장감을 아기를 기르는 과정을 통하여 이완시켜주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힐링계 판타지 소설로 말이죠.
최근에 이런 시도는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리뷰를 하지 않은 문피아의 아빠가 너무 강함 같은 소설이 대표적이죠.
이런 소설이 요즘에 자주 나오기 시작한 것에 비해 이 소설은 한참 예전부터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판타지와 양육물을 접목시킨 소설 중에서의 초기 작품? 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장르 소설 특성상 하나의 소재가 나오면 그 뒤로 비슷한 소재에 좀 더 세세한 설정을 붙여나가며 장르가 발전합니다.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이 소설을 읽는다면 뭔가 비어있고 살짝 유치한 감이 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힐링물인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편안하게 읽기에 정말로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카카오 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니 여유가 있는 분이시라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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